메르스 확산 우려에…삼성, 신입사원 행사 연기 결정

입력 2015-06-03 13:33   수정 2015-06-03 13:49

삼성그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해 신입사원 수련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4~5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연기하고 예방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수학여행 등 단체 행사를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하계수련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행사를 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는 지난해 7월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 9000여명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1987년부터 매년 6월마다 2박3일 일정으로 삼성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을 여는, 일종의 ‘삼성맨이 되는 마지막 교육’으로 통했다. 이처럼 행사가 연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중동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만 행사에 불참시키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해 다각적인 예방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이날 오후 대전 충남대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대학생 진로상담 행사인 ‘삼성 렵蚌뵀?rsquo;도 연기했다. 향후 메르스 확산 추세를 살펴보며 개최 일정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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